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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Etc

나의 나쁜 버릇....

혈이 2009. 5. 12. 23:34

무엇가에 대해 대화를 할 때,

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것을 상대방이 잘못 알아듣거나
상대방이 전달하려는 것이 뭔가 이상하게 받아들여지거나

등등의
서로 뭔가가 안 맞아, 대화가 통하지 않는 그런 상황에
반드시 전달해야 할때, 아님 전달 받아야 할 때,
이런 경우에
다소 흥분하여 목소리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버릇이 일본에 오면서
좀 더 악화되어,
누가 봐도 화 내는 것 처럼 보일 정도로 목소리가 올라간다......;;;;;
흠흠..;

실제로 화 내는 건 아닌데,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난 이후에,
내가 너무 흥분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아...내가 왜 그랬을까? 조금만 더 진정하고 말해도 되는걸....'라고 후회한적이 몇 번 있다...
요 며칠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일본와서 좀 더 심해진 이유는,
처음에 왔을 때 일본어 실력은 부족하나 워낙이 자기 의견이 강한 편이라,
상대방을 설득시키는데 흥분해버린다는게 그 첫번째 이유요..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좀 꽉 막힌 부분이 있어
대화가 잘 안 통했던 점이 두 번째 이유일 것이다.....

뭐..어찌됐든...나에 대한 변명일 뿐...;;;;

예전에 한국에서 일할 때,
대화를 할 때 뭔가 따지는 듯하는 말투였었는데
이는 많이 극복하였다.

이번에는, 대화시에 흥분하여 목소리가 커지는 버릇을
고쳐야 할듯...

물론 쉽게 되지는 않을 듯 하다...
내가 좀 다혈질이라 흥분을 잘하는 성격이다....
게다가 흥분하면 생각도 없어져버려,
아마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렇게 후회하는 것보다는...
점차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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