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s Story
※일단 이글을 쓰기에 앞서, 일본인이나 일본어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일본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느낀것 중 하나가 일본인들 키보드 소리가 유난히 크다는거다. "타다타다탓, 타다타다탓" 인위적인 소리를 싫어하는 나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이다. 물론 조용히 타이핑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몇몇은 정말 힘차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람이 있다. 게다가 최근 자리변경을 하면서 그 중 한명이 상당히 가까워지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는 거다. 왜 일본인 키보드 소리가 유난히 클까? 물론 한국인들도 키보드 소리 시끄러운 사람이 있긴 있다. 하지만, 일본인 시끄러운 사람에 비하지 못한다. 왜 그런걸까? 두가지의 원인이 있는데 하나는 키보드의 구조적부분과 또 다른 하나는 일본어 입력기의 입력방법이..
모에(萌え)란 말은 나에게 있어서 모에란 말은 뜻은 알아도 뉘앙스를 이해하기 힘든 단어중에 하나이다. 일단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모에루(萌える, もえる)의 준말로 의미는 싹트다이다. 그 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말은 일부문화(애니, 만화, 게임 등)에서 어느 대상(주인공 또는 등장인물)을 상대로 어떠한 감정(호감, 연모, 흥분 등)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요새는 한국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말인데, 일본 오타쿠와 함께 건너와서 일본에서보다 좀 좁은 의미로 사용되어 영어의 페티쉬와 비슷한 의미로만 사용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대부분은 오타쿠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좀 더 넓게 사용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고양이를 보고 모에~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 일본 구글에서 모에라고 검색하면 가슴이 작은..
나는 원래 스테이크를 안 좋아했다.갈비나 야키니쿠는 좋아하지만, 스테이크는 맛있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질기기나 하고, 소고기 냄새나고, 그렇다고 레어로 익힌 생고기 먹고 싶진 않고. 소스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 평소에 돈 내고 스테이크를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돈 내고 비싼거 먹는거 만큼 바보같은 짓이 어딨을까.벗뜨, 보면은 먹고 싶어진다. 육즙이 흐르는 비줠과 구운 고기의 향은 진리랄까. 하지만 먹고나면 후회하는게 스테이크였다. 그러던 중, 작년 이맘때즘, 울 동네 근처에 이키나리!스테키(いきなり!ステーキ)가 생겼다. 제작년 말부터 서서 먹는 스테이크(立ち食いステーキ)로 화제가 됐던 점포였다. 나도 방송에서 긴자에 있던 점포에 줄서서 먹는 광경을 몇번 봤다. 그 스테이크점이 근처에 생긴거다. ..